인디지너스 문화와 교과목을 연계하는 Land-Based Learning

6살된 Hunter Sasakamoose는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침을 먹기 위해 촛불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하여, 수학시간을 끝낸 후에 불을 끄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Hunter는 사냥이나 낚시와 같은 생활에 필요한 스킬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고,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식물과 농작물 재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와 같이 현장교육 방식으로 과학수업을 받는다.

Hunter의 교육은 사스캐치완에 있는 Ahtahkakoop Cree Nation 선조들의 지혜를 학습하는 과정과 Regina 시내에 있는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을 반반으로 배우기 때문에 일년에 반은 학교에 간다.

Hunter는  LBL (Land-Based Learning)에 참여하고 있으며, 선생님은 그의 어머니 JoLee Sasakamoose이다. 어머니 Sasakamoose는 “우리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학교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수업은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University of Regina의 교육학 교수이면서 Indigenous Wellness Research Institute의 이사인 Sasakamoose씨는 온타리오주의 M’Chigeeng First Nation에서 LBL로 자랐다. 그녀의 경험은 교수로서의 일과 자녀의 양육 방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Hunter는 예술, 커뮤니티 그리고 자연에 중점을 두는 ‘발도르프 (Waldorf)’ 스타일 대안학교인 Prairie Sky School에 등록했으며, Sasakamoose 교수가 안식년이었을 때 LBL로 가르치기를 원했었다.

(참고사항: 발도르프 교육, 독알어: Waldorfpädagogik 발도르프페다고기크)이란: 철학자이며 교육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에 의해 1919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대안교육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과정에 맞게 3가지 정신 영역 – 의지, 감각, 사고 -의 조화로운 발달을 목표로 한다. 발도르프 교육의 특징은 남여공학, 에포크 수업, 전인교육, 성적이 없는 성적표, 교과서 없는 수업, 외국어 수업의 발달, 자치 행정 등이 있다. 현재 발도르프 교육은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그 방법은 각기 다르다.)

Hunter의 교육은 Regina에서 북쪽으로 400 킬로미터 떨어진 물과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 있는 오두막집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홈스쿨링으로 이루어진다.

LBL은 퍼스트 네이션 문화의 한 부분이다. 인디지너스 문화를 접하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 토지의 상호작용, 자연에 대한 이해 그리고 과학의 관계를 통해 ‘크리티컬 씽킹 (critical thinking)’을 하도록 한다.

(참고사항: 크리티컬 씽킹이란: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이다. 크리티컬은비판적이라는 의미이며, 비판의 대상은자신의 사고이다. 내가 제대로 이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사고하는 것을크리티컬 씽킹이라고 한다. 좀더 유연하게 사고할 있는 방법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생각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위니펙에서는 2016-17 학년도에 3개의 학교가 LBL을 도입했다. 사스캐치완에서는 Treaty 4 Education Alliance가 2017년에 LBL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Yellowknife에 있는 Dechinta Centre for Research and Learning에서는 2010년부터 LBL 프로그래밍에 대해 학점을 제공하고 있다.

위니펙에서 LBL에 대한 컨퍼런스를 주최한 Kate Kent씨는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RC)로부터 보고서가 나온 이후로 LBL과 같은 방식을 교육과정속에 포함시키려는 학교와 교육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TRC에 나와있는 많은 내용들은 교육, 문화 그리고 언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Kent씨는 “기숙학교로부터 세대통합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화해와 미래를 보고 나아가야 한다.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물려주기 위해서는 8시간 교실에 앉아서 학습하는 것도 좋지만, 토지를 통해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Sasakamoose 교수는 아들이 기숙학교 생존자의 후손이기 때문에 제도적인 환경 밖에서 배우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핏속에는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나는 나의 아들이 기숙학교와 같은 스타일을 알도록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아이가 가능한한 자연환경과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Regina에 있는 학교로 돌아온 Hunter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Hunter가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은 나무가지, 돌, 나뭇잎으로 만든 페어리 하우스 (fairy house)이다. 페어리 하우스를 짖기 위해서는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and math)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Hunter는 밝게 웃는 얼굴로 페어리 하우스의 한 부분을 가리키면서 “이것이 나의 집이다. 여러분이 여기에 앉아 있으면 비가 내려도 맞지 않습니다.”고 했다. (Source: 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