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농촌지역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

Thompson에 거주하는 Alicia Bedford씨는 지난 8월 새벽 2시경 문을 열고 들어오는 2명의 침입자들에 놀라 비명을 질렀던 2명 딸들의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Bedford씨는 침입자를 백야드로 몰아낸 후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발표한 당시의 기록을 보면, RCMP와 4분 29초만에 연결이 되었다.

Bedford씨는 10월 18일 청문회에서 “누군가가 출입문과 창문을 부수고 집으로 들어오고, 아이들이 고함을 지르는 상황을 상상해 보기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우리 타운에 RCMP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RCMP의 인력부족과 주정부의 예산지원 부족, 필로폰 이용자 증가를 비롯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농촌지역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올봄 Statistics Canada가 발표한 자료에서 매니토바의 경우만을 보면, 위니펙시가 아닌 지역의 범죄율은 위니펙에 비해 42 퍼센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농촌지역 범죄가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2016년 사스캐치완에서 농부의 차를 훔치려는 시도를 하다가 총에 맞은 Colten Boushie씨의 죽음이 계기가 되었다.

연방하원의 공공안전 위원회는 농촌지역 범죄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청문회를 열었다.

Bedford씨의 어머니 Geri Dixon씨는 Thompson은 범죄율이 높은 도시인데도 현장에 출동할 경찰이 없었다는 것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응급한 상황을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나는 45년이 넘게 이곳에 살았지만, 우체국 주소를 모른다. 정확한 주소를 말하라고 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고 했다.

위원회는 알버타의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Edouard Maurice씨로부터도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주택에 침입한 도둑에게 총을 쏜 혐의로 기소된 Maurice씨는, 경찰의 대응이 있기까지 2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보도에 의하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도둑은 총상을 입었고, 경찰은 Maurice씨를 즉시 기소했었다.

Maurice씨의 아내 (Jessica Maurice)는 사스캐치완 농부 Gerald Stanley씨가 Boushie의 죽음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희생양” 이라고 했다.

프레리 지역에 거주하는 농부들은 총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기존의 법 대신에 자기 방어 위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청문회에 참석한 알버타 RCMP 관계자는 10 밀리언 달러를 투입하여 범죄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보강한 결과 시골지역의 범죄가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최근에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RCMP에서 간부를 지낸 한 청문회 참석자는 경찰의 대응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찰들은 종종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더 좋은 급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지방으로 이사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Robert Sopuck 의원 (MP for Dauphin—Swan River—Neepawa)은 RCMP가 담당해야는 지역이 너무 넓고, RCMP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려면 45분 이상이 걸리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Sopuck 의원은 경찰의 도착이 늦을 경우에 도둑이나 강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대응할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하면서, “나의 경우는, 가족이 먼저이다.”고 했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