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캐나다 낙농산업을 초토화시킬 USMCA

매니토바의 한 낙농가는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USMCA)에 깊게 실망했으며, 업계를 파괴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 분석가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협상이었다고 했다.

NAFTA를 대체하는 새로운 협상은 미국의 유제품이 그동안 정책적으로 보호를 받아온 캐나다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니토바 Grunthal 지역에서 낙농업을 하는 Dairy Producers of Manitoba의 David Wiens 회장은 새로운 협정으로 인해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Wiens 회장은 “합의 내용에 아주 실망하고 있다. 낙농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이번 협상에서 캐나다 정부는 “클래스 7 (class 7)” 이라는 정책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참고적으로 “클래스 7”이란, 캐나다 정부가 2017년 3월부터 요구르트와 치즈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사용하는 유제품을 새로운 카테고리로 정해 미국산 우유에 비해 캐나다산 우유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수입원료를 캐나다산으로 대체하여 유제품을 가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미국은 협상과정에서 캐나다가 클래스 7 정책을 실시하면서, 위스콘신을 비롯한 미국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캐나다에서 낮은 가격으로 과잉생산한 요구르트와 치즈가 미국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클래스 7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해 왔었다.

캐나다의 클래스 7 폐지에 대해 위스콘신과 뉴욕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낙농가들은 캐나다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는 보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Wiens 회장은 Justin Trudeau 총리로부터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협상 마지막날에 발표한 것을 보면, 협상 마감시간까지 최대한 노력을 한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USMCA의 문제는 미국 제품의 캐나다 시장 진출은 늘어나지만, 캐나다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은 줄어들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고 했다.

Wiens 회장은 “USMCA는 두가지로 영향을 줄 것이다. 캐나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유제품 산업에 종사하는 200,000명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다.”고 했다.

매니토바 최대의 농업단체인 Keystone Agricultural Producers(KAP)의 Jill Verwey 부회장도 “미국산 유제품이 캐나다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우리를 좌절시키는 것이다.”면서 Wiens 회장과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걱정거리이다.”고도 했다.

Portage la Prairie의 남쪽지역에서 복합농장을 운영하는 Verwey 부회장은 수입산 유제품들은 캐네이디언 생산자에게 부과된 표준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또한, “캐나다가 정부는 언제나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진열대에 올려 놓도록 했는데, 이제는 외국산 제품과 함께 진열을 해 두어야 한다.”고 했다.

Verwey 부회장은 세부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하면서, KAP가 소속된 Canadian Federation of Agriculture는 전반적인 파급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협정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Verwey 부회장과 Wiens 회장은 경쟁이 높아지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Wiens 회장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액체 우유를 제외한 버터와 요구르트의 가격은 비슷하다고 했다.

Bothwell Cheese의 CEO Wally Smith는 캐네이디언 유제품 업계는 이번 협정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분석 중에 있기는 하지만, 재정적인 면에서는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CEO Smith는 “협상을 할 때마다 유제품을 협상의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제 이런 방식의 협상은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Dalhousie University에 있는 Roe School of Business의 Sylvain Charlebois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이 심화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5년이내에 미국, 유럽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 온 더 많은 유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가격도 훨씬 낮아질 것이다.”고 했다.

Charlebois 교수는 캐나다의 일부 그로서리 매장들은 유제품 가격하락으로 입은 손실을 다른 제품에서 보충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호주, 미국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매장들이 유제품을 로스리더로 활용하는 것에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Charlebois 교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3개국간에 성장 호르몬 및 다른 수의학 프로토콜 사용에 관한 표준들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taff)

NAFTA 대신 USMCA를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