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프랑스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수상한 노벨 물리학상

10월 2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워털루대 Dona Strickland 교수, 미국 벨 연구소 Arthur Ashkin 박사 그리고 프랑스 에코폴리텍과 미국 미시간 대학의 Gerald Mourou 교수 3명을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들 연구자의 발명이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 대변혁을 가져왔다”며 “선진 정밀기기들이 탐험되지 않은 연구 분야와 여러 산업, 의학 분야 적용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Strickland 교수는 여성으로서 Marie Curie (1903년), Maria Goeppert-Mayer (1963)년 이후 세번째 수상자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극도로 작은 물질을 빛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개척해냈다”며 “산업과 의학적 응용 분야에 정밀한 기기들을 만들어내는 데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Strickland 교수는 1963년 마리아 괴퍼트 마이어가 핵껍질 구조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이후 첫 여성 수상자로 선정됐다. Ashkin 박사는 1970년 벨 연구소에서 ‘광학 집게(Optical Tweezers)’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레이저 광선을 쪼여주면 먼지 같은 것들이 돌아다니다가 레이저 광선이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경향이 있다. 레이저 방향으로 힘을 받기 때문이다. Ashkin 박사는 아주 작은 입자들을 레이저 광선의 초점이 맺히는 곳에 붙잡아 둘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Arthur Ashkin and Gerard Mourou were honoured for their contributions to the field. (Source: BBC)

스승과 제자 사이인 Mourou 교수와 Strickland 교수는 고출력의 에너지를 펨토초(1000조분의 1초), 피코초(1000억분의 1초)라는 찰나의 순간 동안 낼 수 있는 장치를 고안했다.

노벨위원회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미투’ 파문 논란으로 문학상 수상자는 1949년 이후 69년 만에 선정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노벨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그리고 상금 (US $998.618)이 수여된다. (기사제공: 토론토 김정남)

다음은 이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