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는 뉴스는 좋은 소식이다.

Carl DeGurse

10월 24일 선거를 앞두고 스쿨 트러스티에 출마한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위해 우리집을 방문하면, 나는 “눈이 오는 날에 휴교를 하면, 학생들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을 것이다.

나는 이것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약에 후보자들의 대답이 나와 다르거나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면, 정중하게 곧바로 우리집 앞을 떠나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매니토바는 악명높은 겨울날씨로 인해 스쿨 버스 운행이 곤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교령을 내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임시 휴교령이 있을 때는 예정에 없었던 자유의 날을 맞이한 학생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른다.

그러나 미국의 몇몇 스쿨 디비전에서는 눈이 내려 학교가 휴교령을 내려도 교과과정은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기후가 나쁜 날에는 학생과 교사에게 원격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교사는 가상공간으로 학생들을 불러들여 수업을 진행한다.

눈이 많이 내려 휴교령이 내려진 날에 이러닝(e-learning)을 하는 곳은 뉴저지, 사우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조지아 그리고 일리노이스의 스쿨 디비전이다.

매니토바에서는 아직 이 방법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스쿨 디비전은 없지만, 가까운 장래에 실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날씨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실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수학, 과학 그리고 언어영역에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매니토바의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방법이다.

매니토바에서 겨울철 악천후로 인한 휴교령은 스쿨 버스로 등하교를 하는 시골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겨울철에 휴교령이 내려지는 경우는 폭설이 내리는 일수에 따라서 다르지만, 시골지역에 있는 학교의 경우에 3일에서 5일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겨울철 날씨에 따라 7일 이상인 경우도 있다.

눈이 내려 휴교령이 내려진 날 집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매니토바는 두가지의 커다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첫째, 일부의 시골지역은 Skype와 같은 화상채팅 기술을 통해 교사가 수업 진행을 위해 학생을 연결하는데 필요할 정도의 안정적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있다. 연방과 주정부는 112개 시골지역과 원거리에 있는 매니토바 퍼스트 네이션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83.9 밀리언 달러를 투입한다고 했었다.

둘째, 모든 학생들은 집에서 화상통화가 가능할 정도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악천후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진 경우에 디지털로 학생과 교사를 연결하는 미국의 스쿨 디비전에서는 집에 화상채팅이 가능한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학생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부의 학교에서는 컴퓨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보유한 컴퓨터를 빌려주거나, 학교는 커뮤니티로부터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아 수리를 한 후에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눈오는 날 집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또다른 면에서도 필요하다고 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원격으로 근무하는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본격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하기 전인 학생시절부터 이런 직업환경 변화에 숙달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소설 피터팬 (Peter Pan)의 작가 James Matthew Barrie는 어린시절의 추억은 평생 간다고 했다. 학생들은 휴교령이 내려진 날을 무료하게 보내기보다는 화상교육으로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알찬 학교생활에 보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많은 성인들도 어린시절 폭설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진 날에 있었던 재미난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폭이 내리는 날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면 좋겠다는 기대심으로 라디오에 귀를 기울인 적도 있었을 것이고, 휴교령이 내려진 날에는 부모의 간섭과 통제를 받지 않고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떠오를 것이다.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들고, 눈썰매를 타고 놀았던 기억 또는 하루 종일을 잠옷을 입고 게으름을 부렸던 생각도 떠오를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한 순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악천후로 휴교령이 내려졌을 때, 학생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게 해서는 안된다. 어린 시절은 한순간에 지나간다.

폴란드 속담에 “일할 시간은 평생동안 가질 수 있지만, 어린 시절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Source: Free Press. Carl DeGurse is a member of the Free Press editorial 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