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보이고 있는 위니펙 주택시장

위니펙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펀드멘탈은 유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올해 8월 말 MLS (multiple listing service)를 기준으로 1년간의 실적을 분석해 보면, 전년도에 비해 거래숫자에서는 6 퍼센트, 거래금액에서는 4 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8월만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는 지난해 8월에 비해 단지 1 퍼센트만 줄었으며, 지난 5년간의 평균에 비해서는 1 퍼센트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WRA (Winnipeg Realtor Association)의 Chris Dudeck 회장은 “모든 조건을 고려해 보았을 때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Dudeck 회장은 “올해는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동산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6년과 2017년을 비교해서 말한다.”고 했다.

또한, Dudeck 회장은 연방정부가 도입한 몰기지 스트레스 제도와 같은 요인들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이전인 2017년에 주택 거래량이 많았었다고도 했다.

Dudeck 회장은 “위니펙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튼튼한 기반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개월동안 금리인상, 스트레스 테스트 그리고 개발 부담금제와 같은 정책들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시장은 탄력적으로 적응을 하면서, 탄탄한 펀드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몰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는 주택 구입을 위해 대출을 하는 사람들이 최악 시나리오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므로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주택 담보 대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예정된 대출 금리에 2 퍼센트를 높여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2016년에는 몰기지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사람 (다운 페이먼트가 20 퍼센트 미만)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지만, 올해 1월 1일부터는 몰기지 보험 가입이 필요 없는 사람 (다운 페이먼트가 20 퍼센트 또는 그 이상)들을 대상으로도 실시하고 있다.

National Bank of Canada가 실시한 주택 구매여력 조사에서 위니펙은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중간 소득과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기준이며, 25년간 몰기지 조건으로 실시되었다.

위니펙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다운 페이먼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축하는데 28개월이 필요하며, 다운 페이먼트 56,989 달러에 318,610 달러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콘도의 경우는 약 20개월이 걸리며, 다운 페이먼트 41,037 달러에 229,426 달러의 콘도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빅토리아에서 다운 페이먼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축하기 위해서는 주택 구입에 121개월, 콘도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4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151,611 달러의 다운 페이먼트가 필요하며, 중간값의 주택은 847,619 달러이다.

MLS 판매 실적에서도 위니펙의 주택 구매여력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MLS거래 실적을 보면, 약 절반 이상이 300,000 달러 미만이었고, 전체 거래의 17 퍼센트는 300,000 달러에서 350,000 달러 범위에 있었다. 콘도의 8월 거래 실적에서는 거의 80 퍼센트가 300,000 달러 미만이었다.

Dudeck 사장은 가을은 봄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주택시장이지만, 올해 가을은 봄처럼 바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봄에 더 많은 매물이 나오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이다. 다른 시기에 주택을 구매하려고 하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든다.”고 했다.

Dudeck 사장은 8월의 결과를 바탕으로 가을 주택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면서 “올해 9월과 10월이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