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변화를 주는 삶

사람의 삶에도 변화를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공기가 달라졌고 온도도 달라졌습니다.

덩달아 하늘과 땅의 모습, 눈에 보이는 나뭇잎과 들풀의 색도 달라졌습니다. 계절이 한 번 더 바뀌면 열매가 익고 곡식이 익는다는 걸 우리는 압니다. 지내본 경험으로 여름이 가면 가을이 다가올 것을 압니다.

이것은 피동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로 안다기 보다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로 아는 것입니다. 자연의 모습이 철마다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듯, 사람의 삶도 비우고 채우는 변화를 주어야 샘물처럼 흘러 썩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날을 만들며

‘사람은 누구나 변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떻게든 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라고 나는 믿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천천히 자세하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다 생각보다 많이 달라진 외모에 스스로 놀랍니다. 겉모습이 변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내면의 내가 변한 게 없다고 한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10년 전으로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변한 게 없다면, 어쩌면 당신은 스스로를 과거에 구속시키면서 살아왔는 지도 모릅니다. 그건 마치 새로운 날을 만들며 사는 대신 지난 날을 곶감 빼 먹듯 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 삶은 언젠가 반드시 밑바닥이 드러납니다.

 

추억도 환기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 것은 유효기한이 만료된 식품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유효기한이 지났다는 것을 ‘가치가 있는 최고의 기간이 지났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지난 추억 또한 유효기간이 있지 않을까요?

그것은 아무 때나 꺼낼 수는 있지만, 과거 특정한 경험을 그대로 다시는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아무 때나 꺼낼 수 있는 추억이 있어 고맙다면, 아무 때나 사용하지 않아야 그 가치가 소중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야 건강한 사람이 됩니다.

새로 바뀐 신선한 공기가 건강에 좋듯, 신선한 추억을 다시 만드는 일이 삶을 더 건강하게 합니다. 집 앞 쓰레기통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날입니다.

June: 침묵하는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