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모델링으로 디지털 시대에도 성장을 이어가는 출판 기업, Friesens Corporation

10년전, 출판 기업으로 높은 명성을 유지하던 Altona에 본사를 둔 Friesens Corporation의 앞날은 상당히 어두웠다.

최초의 e-리더기가 Amazon에 의하여 2007년에 출시되었고, 2008년 세계경제는 급 추락을 했으며, 중국의 저가 공세로 많은 출판물이 해외에서 인쇄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 새로운 CEO로 지명된 Chad Friesen은 “디지털, 해외의 저가 그리고 경기의 위협이라는 3각 파도가 Friesens과 캐나다 출판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측과는 달리 전자책이 종이책을 몰아내지 못했다. 실제로 북미에서 과거 2년간 약 20 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던 전자 책이 지난해에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Friesens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하드커버의 책들은 북미에서 지난 2년간 매년 7 퍼센트씩 성장을 했었다.

Friesen CEO는 “우리는 아주 고무되어 있다.” 그리고 “공장의 모든 기계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Paper wins! Paper wins!”라는 구호를 이렇게 빨리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했다.

Friesen CEO는 회사의 실적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직원 채용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총 36명을 채용했으며, 곧 40명이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회사는 2개의 최고급 제본라인에 7 밀리언 달러를 투자했다.

출판업계에 어려움도 있었다.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에 많은 인쇄와 제본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Friesen CEO는 이 시기를 “출판업계의 공백기”라고 했다. 그렇지만, Friesens Corporation은 직원 소유의 기업이었기 때문에 해고를 피할 수 있었다. Friesen CEO는 “직원-오너들은 보상을 양보하는 방법으로 일자리를 지켜나갔다.”고 했다.

그리고 Friesens Corporation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핵심에 대해 Friesen CEO는 영업인력을 유지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어 가면서 Friesens는 영업사원을 줄인 회사에 비해 더 신속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었다.

회사는 또한 2개의 새로운 라인을 시작했다. 2009년에 개인들이 출판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셀프 출판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에 특수 포장회사 Think 4D를 시작했다. Think 4D는 특허를 받은 열성형 기술을 사용하는 프라스틱 전문 포장회사이다. Friesens는 개발자로부터 기술을 사들여 2025년까지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윤곽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감촉을 느끼게 할 수는 포장재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Gillette 여성용 면도기에서부터 아이들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많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4차원. 즉, 터치 감각을 포장에 활용하기 때문에 3D 대신에 4D라고 한다.) Friesen CEO는 인쇄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인쇄 기능 중에 일부를 포장에 응용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일부 직원들의 이동과 직무 변경이 있었지만, 현재는 2007년과 비슷한 57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Friesen CEO는 “우리는 2007년과 동일한 숫자의 사람들이 근무를 하지만, 일하는 방법은 엄청나게 바뀌었다.”고 했다.

앞에서 말한 두 개의 새로운 비즈니스는 현재 전체 회사 매출의 10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Friesen CEO는 회사의 설립자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창업자와 관련 있는 가족들 중에는 현재 이사회 멤버로 활동중인 David Friesen씨가 유일하다. 신입사원들은 주로provincial nominee program을 이용하여 해외에서 데려오고 있다.

Friesens는 매니토바 남부지역에서 최고로 높은 급여를 주는 기업은 아니지만, 좋은 기업 중에 한곳이다. 임금은 노조를 갖고 있는 위니펙의 경쟁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인구 통계에서 의하면 Altona의 전체인구가 4,167명이었는데, Friesens에 약 570명이 근무하고 있다.

Friesen CEO는 “우리에게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다. 우리는 풀타임으로 주 6일간 (24/6) 공장을 가동한다. 직원들은 12시간 단위로 주간과 야간으로 교대근무를 한다. 3년전부터 해외 인력을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시리아, 베네주엘라 그리고 중국이 주요 대상국이었지만, 최근에는 필리핀에서 주로 모집을 하고 있다.”고 했다.

Morden Chamber of Commerce의 Ron Funk 부회장은 Pembina Valley에 있는 주요 기업들은 provincial nominee program을 이용하여 직원들을 채용한다고 하면서, “대부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직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현지에서 채용 후 몇 주 또는 몇 개월 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다른 직원들과 동일한 보상을 받고 있다. Friesens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해외에서 채용한 직원들이 도착하면 항공료를 환불해 주고 있다. Friesen CEO는 “Canada-Manitoba Job Grant에 지원하여 영어와 필요한 기술 교육에 투입되는 비용의 45퍼센트를 지원받고 있지만, 전체의 55퍼센트는 여전히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Friesens는 사내에 영어와 기술 교육을 위한 별도의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taff)

※ 참고적으로 4D 프린팅 (4D Printing) 기술이란?

다중적 3D 프린팅을 통해 복합물질을 만들고 자가 변환(self transformation)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삽입하는 기술로, 인간의 개입 없이 가열, 진동 및 중력부터 공기역학까지 각기 다른 에너지 원천에 의해 자극을 받아 자가조립이 가능한 기술이다.

쉽게 말해 3D 프린팅 기술이 정적이라면, 4D 프린팅 기술은 3D 프린팅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4D 프린팅은 동적(動的)이며, 프로그램 가능한 물질에 기반하여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 4D 프린팅은 온도와 같이 외부 자극에 따라 특성과 습성이 변화하는 물질들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들에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우주와 같은 새롭고 극한적인 환경에서의 자가조립은 물론, 환경에 따라 변환될 수 있는 기능적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체 기관에서부터 자동차, 우주 환경 분야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CME 수상자로 선정된 MB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