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매장 문을 닫는 Ten Thousand Villages

저개발 국가 20,000명 이상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Ten Thousand Villages가 매장수를 줄이는 대신에 온라인과 도매를 통한 거래를 늘리기로 했다.

위니펙에 본부를 둔 Mennonite Central Committee (MCC)는 캐나다 전역의 34개 매장 중에서 9개를 폐점하면서, 35명을 해고 하기로 했다.

Ten Thousand Villages 매장은 대체로 볼런티어에 의해 운영이 되지만, 유급 관리자가 일부 있기도 하다. 그러나 매장이 줄어들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공정무역에 의존하여 상품을 공급하고, 생활을 유지해가는 저소득 국가의 장인들이다.

MCC Canada의 Rick Cober Bauman 대표는 “예술품을 만드는 장인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고, 가족들이 굶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Ten Thousand Villages 매장 축소가 그들의 수입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매장 축소가 공급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Bauman 대표는 Ten Thousand Villages도 비용과 수익에 대한 분석을 해야 했었다고 하면서 “매출이 운영비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인지?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선택을 해야 했었다. 수익이 비용을 커버할 수 없다면, 계속해서 운영할 수 없는 것이다.”고 했다.

매니토바에는 위니펙에 2곳을 비롯하여 Brandon, Steinbach 그리고 Altona에서 각 1개씩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폐점 대상에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Bauman 대표는 “우리는 소매업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소매점들과 마찬가지로, Ten Thousand의 브릭-앤-모타르 매장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Ten Thousand의 브릭-앤-모타르 매장이 가진 매력 중에 하나는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매장은 이국적인 수공예품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가난한 국가의 사람들이 만든 물품을 구입하고 싶은 욕구를 충분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소비자들이 전자 상거래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Ten Thousand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은 tenthousandvillages.ca를 통해 판매를 하고 있지만, 회사는 웹사이트를 일부러 방문하지 않아도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고려중인 방법은 소매점에 공급을 하던지, 매장 한곳을 임대하여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를 하는 것이다.

Ten Thousand는 북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가진 공정무역 조직이다. 공정무역이란 가난한 나라의 생산자들이 당하는 억울한 착취를 줄이고 국제무역에서 공정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이다. 후진국의 생산자, 노동자들의 권리를 신장하고, 그들에게 더 유리한 교역조건을 제공함으로써 빈곤을 줄일 뿐 아니라 생산방법에서도 생태계 파괴를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함으로써 지속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다목적 운동이다. 가급적 중간상인의 개입을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생산자들에게 한 푼이라도 더 돌아가도록 노력한다. 일반 제품과 식별하기 위해서 이 운동에 참여한 제품에는 ‘공정무역’이란 인증 마크가 붙어 있다.

Ten Thousand의 첫 번째 매장은 1972년, 알토나에서 Self Help Crafts라는 매장으로 시작했었다. 매장수가 늘어나면서 Ten Thousand Villages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Ten Thousand의 출발은 MCC 직원이었던 Edna Ruth Byler씨가 1946년에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하여 가난한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재봉틀을 지도하는 자원봉사에서 시작되었다. Byler씨는 재봉틀 수업시간에 만든 옷을 북미로 가져와 교회, 각종 단체 등에 판매를 한 후에 판매된 금액을 개인에게 되돌려 주는 일을 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이것이 공정무역의 컨셉트이며, Ten Thousand Villages의 시작이다.

Ten Thousand Villages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는 러그와 카펫이다. 일상적인 공정무역 품목으로는 커피와 초코렛이 있다. Ten Thousand Villages가 상품을 들여오는 대표적인 5개 국가는 인디아, 파키스탄, 빙글라데시, 페루, 네팔이다.

뿐만이 아니라, Ten Thousand Villages는 수공예품을 위탁하여 판매를 하지 않는 매장으로도 유명하다. 대량생산이 가능한 경우는 제품을 만드는 장인들에게 돈을 지원하면서 직접 판매하도록 한다. Bauman 대표는 “이것은 MCC가 수십 년 동안 지켜온 것이다.”고 했다.

Ten Thousand Villages는 MCC가 직영하는 매장과 지역의 공동체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상품은 온타리오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조달 받고 있다. 매니토바의 스타인벡, 브랜드, 알토나의 매장은 지역 공동체의 위원회가 운영하는 매장이다.

지난해 10월에 MCC 대표로 취임한 Bauman 대표는 “재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대표의 책임이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전에 온타리오 MCC의 대표를 지낸 그는 “내가 대표를 맡기 이전부터 Ten Thousand는 재무적으로 주의가 필요 했었다.”고 했다.

이미 문을 닫았거나 닫을 예정인 직영 매장으로는 Calgary (Heritage), Lethbridge, Saskatoon (2nd Ave.), Ontario (St. Jacobs, Stratford), Montreal (Monkland, St. Denis) 이며, 지역의 위원회가 운영하는 매장으로는 Alberta (Red Deer), Ontario (Windsor)가 있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