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Tax와 RRSP

김소민

금융기관에서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바쁜 달은1월과 2월이라 할 수 있다. 연초에 비과세 저축을 최대한 많이 납입하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고, 또 지난 해에 벌어들인 수입을 신고, 정산하는 Income Tax 시즌을 맞아 절세 방안으로 RRSP 추가 납입에 대한 문의가 많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는 바로 죽음과 세금이라고 했던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세금을 피할 수는 없지만, 합법적으로는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급여는 일정부분의 소득세가 원천징수 된 후에 지급되는 것으로 소득세가 과도하게 책정되었거나, 본인 또는 가족 중 의료비, 교육비등으로 세금공제가 되는 항목이 있을 때 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물론 직장인도 고용주가 소득에 대비해 낮은 세율을 적용해 소득세를 적게 떼었다면 여지없이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처지가 된다.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첫째 직장에서 낮은 세율이 적용된 급여를 받는다면 회사 측에 세금을 더 공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 한 지인의 경우, 몇 년 동안 Income Tax 시즌마다 $2,000 가까이 세금을 적게 내는 경험을 하고 나서, 회사 측에 현재보다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걷어줄 것을 요구한 이후로 상황이 개선이 되었다. 물론 언제 어떻게 내던지 간에 결국 같은 금액의 세금을 내는 것은 맞지만, 작은 금액으로 쪼갠다면 목돈으로 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자영업자의 경우, 대부분 세금을 한꺼번에 몰아서 내야 하므로 그 부담이 상당한데, 세금 보고시 경비 처리를 통해 세금이 공제될 수 있는 목록들을 면밀히 검토하면 절세할 수 있다. 혹시 비즈니스를 위해 집을 담보로 몰기지나 크래딧라인을 받았다면 그에 해당하는 이자를 경비로 공제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혹시 이용할 수 있는 Equity가 있는지 재정 담당자와 상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앞서 언급했듯이 절세를 위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쉬운 방법은 RRSP를 통하는 것이다. 혹시 2017년에 불입하는 것을 놓쳤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부에서 2017 Tax year RRSP를 넣을 수 있는 마감기한을 올 3월 1일까지로 연장해 놓았기 때문이다. RRSP는 왕성한 소득활동을 통해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기간 중에 납입함으로써 절세 혜택을 누리게 해줄 뿐 아니라 내가 찾을 때까지 이자소득세 없이 Tax Sheltered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크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달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현금이나GIC같은 저이율 상품을 보유하고 있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잠재 수익성이 큰 상품을 보유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다만, RRSP를 찾아 쓰게 되면 인출한 해의 소득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결국 일정 부분의 세금을 내게 된다. 그렇더라도 세율의 차이를 이용하는 혜택 자체가 더 크기 때문에 단연 손 꼽히는 절세 방법이라 하겠다. 캐나다가 한국에 비해 노인복지가 잘 되어있다고는 하나 평안한 노년을 꿈꾼다면 지금부터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스코시아 은행, 부장 김소민 204- 985-3062, 내선 4203)

January: 비과세 저축효과 최대화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