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 수치와 와일드 카드를 고려한 재배 농작물 결정

매년 1월에 발표되는 Guidelines for Estimating Crop Production Costs라는 보고서는 불면증이 있는 농부들에게는 좋은 수면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숫자와 분석자료를 보면서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자료를 발행하는 목적은 농부들이 자신들의 조건을 감안하여 어느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농부들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수익과 비용의 높고, 낮음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부는 자신이 기르는 가축을 위한 사료용으로도 농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이다. Manitoba Agriculture는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매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캐나다의 몇 안 되는 조직 중에 한곳이다.

다음은 “Guidelines for Estimating Crop Production Costs 2018 in Manitoba”에 나와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 매니토바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곡물, 오일시드, 펄스 작물의 숫자: 17
  • 에이커당 생산 비용이 300 달러 미만인 농작물의 숫자: 1 (가을 호밀, 에이커당 293.39 달러)
  • 가을 호밀의 에이커당 총 매출 순위: 17 (261 달러)
  • 가을 호밀의 수익성 순위: 15
  • 재배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농작물: 옥수수 (521.87 달러)
  • 옥수수의 에이커당 매출 총 순위: 1 (564 달러)
  • 옥수수의 수익성 순위: 3
  • 2017년 옥수수 재배면적: 395,5426 에이커
  • 수익성이 가장 높았던 농작물: 강낭콩 (비용 공제 후 에이커당 78.37 달러 수익)
  • 2017년 강낭콩 재배면적: 52,048
  • 수익성에서 17위를 차지한 농작물: 보리 (비용 공제 후 에이커당 64.08 달러 적자)
  • 2017년 보리 재배면적: 246,696 에이커
  • 매니토바의 3대 주요 재배 농작물(전체 재배 면적의 80 퍼센트를 차지): 캐놀라, 콩, 적색 경질의 봄밀
  • 매니토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순환 농작물: 캐놀라, 적색 경질의 봄밀.

이 연례 보고서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주정부의 Roy Arnott씨는 다양한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주는 자료라고 하면서 “순환작물을 다양화하는 것은 농사에 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상응한 경제적인 이익도 가져 온다.”고 했다.

Arnott씨는 “캐놀라, 밀, 콩의 재배면적이 많은 것에 놀랐다.”고 했다. 이 중에서 최근에 콩이 다크호스로 등장했는데, 그 이유는 생육기간이 짧은 종자가 개발되었고,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비교적 재배가 잘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Arnott씨는 밀, 가을 호밀, 보리와 같은 농작물들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콩의 재배 면적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농작물 다양성을 주장하는 농학자 Anastasia Kubinec씨는 다른 관점에도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본인도 농작물 다양성을 적극 주장하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농부들이 재배할 작물을 결정할 때는 복합적인 요소를 놓고 판단을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지리와 기후조건으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특수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농업 인력이 부족하다. 가장 최근의 조사에서 44 퍼센트의 농부들은 농업이 아닌 일에서 수익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부들이 수익성과 비용에 관계없이 밀과 캐놀라가 순환경작에 많은 사용되는 이유는 높은 수확량, 상대적으로 쉬운 마케팅 기회, 알맞은 가격, 재배의 단순함, 경작에 익숙함 등과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Kubinec씨는 “최고의 순환작물이 아니라고 하여 그것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특수작물이 높은 가치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경작을 위해 다른 장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더하여 날씨와 토양의 수분 함유량과 같은 와일드 카드도 재배 농작물을 선정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매니토바 남부지역은 예년에 해 낮은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건조한 봄이 예상되고 있다. 농부들은 가뭄에도 잘 견딜 수 있는 농작물을 선정하려고 할 것이다. 농부들은 통계수치에 나와 있는 수익성이 높은 농작물을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성, 현실 그리고 실용적인 면도 염두에 두고 선정을 해야 한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