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은 시장 파괴자일까?

Amazon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표할 때마다 미국의 기업들은 전율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 Amazon이 Berkshire Hathaway, JPMorgan Chase와 공동으로 직원들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회사 설립을 발표하자, 미국 건강보험사들의 주식이 폭락하였다. 지난해 Whole Foods 매입을 발표 했을 때는 슈퍼마켓 회사들의 주식이 하락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Amazon을 두려워할까? 미국 University of Michigan의 Erik Gordon 교수 (Ross School of Business)는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신속하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혁신자이다. 그들은 아주 스마트하다. Amazon은 언제나 시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왜, 그들은 이런 방법으로 일을 할까?”

이에 대한 대답은 Amazon이 시장을 점령해가는 다음의 사례를 보면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으로 시작

1995년에 출범한 Amazon.com은 휴지, TV를 비롯한 다른 제품을 판매하기 이전에는 주로 책을 판매했다. Amazon은 서점들에게도 온라인 판매를 늘리라는 경고를 했다.

그리고 Amazon은 2007년 이북리더기 (e-book reader) Kindle을 도입하면서 다시 한번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종이 책을 디지털 판으로 변경했다. Barnes & Noble은 2년 후에 Nook 이북리더기를 도입하였지만, Borders는 신속하게 반응을 하지 못하면서 2011년에 문을 닫았다.

지금 Amazon은 오프라인 서점을 열고 있다. 12개 이상의 Amazon Books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책을 비롯한 장난감, 전자기기 그리고 Amazon 가젯을 판매하고 있다.

소매분야 노크

GlobalData Retail의 Neil Saunders 애널리스트는 다른 소매점들이 문을 닫는다고 해서 Amazon을 비난하면 안 되고, 진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경쟁자들을 비난하라고 하면서 “Amazon은 살인자가 아니라, 시장에 혼란을 일으키는 자이다.”고 했다.

Target과 Walmart의 경우는 Amazon을 따라잡기 위해 수 빌리언 달러를 투자했고,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두 회사는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 체인인 Kohl’s는 자사의 매장에 Amazon의 음성인식 기기 Echos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을 판매하는 매장을 열었으며, 쇼핑객들이 Amazon에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사물함도 설치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신속한 변화를 해내지 못했다.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을 한Toys R Us의 경우는 Amazon의 저가에 대응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Babies R Us의 경우에는 부모들이 집에서 기저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Amazon의 회원등록 서비스에 고객을 빼앗겨 버렸다. Toys R Us는 자사의 구식 인프라를 비난하면서 망해갔다.

그로서리 매장의 변화

Amazon이 Whole Foods 매입은 다른 그로서리 매장들에게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도록 했다.

몇 몇의 회사들은 Instacart Retail Company와 배달 서비스를 제휴하기도 했다. Walmart는 온라인 주문과 매장 픽업 서비스를 확대했다. Target는 최근에 그로서리 배달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Shipt Corporation을 사들였다.

Amazon은 아직 Whole Foods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우유, 바나나, 유기농 케일과 같은 상품들에 대해서는 가격을 대폭 낮추었고, 일부의 매장에는 Kindle과 Echos를 판매하기 위한 코너를 설치하기도 했다.

지난주 시애틀에서 오픈한 Amazon Go를 보면, 미래에 그로서리 매장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 Amazon Go에는 고객이 구입한 상품을 계산하는 직원이 없다. Amazon Go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이 매장에 들어가면서 스캔을 하고, 선택한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오면 자동적으로 계산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헬스 케어

Amazon이 Berkshire, JPMorgan과 함께하는 실시하는 새로운 헬스 케어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아주 제한적이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Amazon이 업계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Forrester Research Inc.의 Kate McCarthy 수석 애널리스트는 만약에 Amazon이 내부 직원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외부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시장에 충분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Amazon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McCarthy 수석은 Amazon은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많은 사물함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처방약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Amazon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헬스 케어의 경우는 규제가 많은 복잡한 영역이기 때문에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미국 University of Notre Dame의 Idris Adjerid 교수 (Mendoza College of Business)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복잡한 공간” 이라고 평가했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