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리지널 한국참전용사 세 분을 찾다

지난 2월초 Selkirk Record 신문에 본지의 발행인 (송원재)과 편집장 (도은경)이 그동안 활동해 온 매니토바의 한국 참전용사들과 교류와 향후 애보리지널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 준비가 소개된 이후, 본지는 세 명의 애보리지널 한국참전용사와 2명의 참전용사 자녀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본지는 지난 2월 27일 김리에 거주하는 제럴드 베넷 (Gerald Bennett) 씨와 셀커크에 거주하는 프랭크 올비스 (Frank Orvis) 씨를 만났고, 위니펙 호수 끝에 살고 있는 나머지 한 명과는 날이 풀리는 봄날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베넷 씨와 올비스 씨는 부친들이 모두 어부였던 관계로 어릴 때부터 잘 아는 사이다. 두 명다 모두 한국전쟁에 참여하기 전에는 어부로 일했다. 한국전쟁에 다녀온 후 베넷 씨는 매니토바 북부지역에서 수자원 전문가로 일했고, 올비스 씨는 46년 동안 배수관 수리 관리회사를 운영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 베넷 씨는 “한국을 구하기 위해서” 라고 했고, 올비스 씨는 “공산주의가 싫어서” 라고 했다. 특히, 베넷 씨는 “요즘 남한을 골치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또 갈까 생각 중” 이라는 농담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지의 발행인 송 대표는, 한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평화의 사도 메달’ 전달 활동과 함께 본지가 지난 4년 동안 매니토바에서 참전용사들과 교류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또, 향후에 있을 애보리지널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에 대한 준비도 설명했다.

베넷 씨와 올비스 씨는 “우리 서로 좀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무엇이든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동안 한국인들을 간혹 만날 기회가 있기는 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없다”고 하면서, “이제 코리언을 만나면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으며 “예전과는 다른 감정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베넷 씨와 올비스 씨는 본지와의 만남이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본지는 현재 한참 진행 중인 애보리지널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준비하는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본지는 애보리지널들이 추진 중인 이 사업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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