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분위기에서 열린 ’28 Heroes’ 영화 상영회

The Korea Times 매니토바 한인신문이 공들여 준비한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들의 영웅담을 담은 다큐멘타리 “28 Heroes” 영화가 지난 3월 22일 토요일에 상영되었다. 관람객들은 신문사가 준비한 피자를 점심으로 들면서 교류의 시간을 가진 뒤 영화상영과 참전용사들의 한국전 참전 체험담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공식적인 주제 발표자로 초대된 세 명 이외에 댄 르니에르씨와 밥 니스벳씨가 직접 발표에 참가함으로써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늦게 마무리되었다.

이날 영화상영회에 참가한 매니토바 주정부의 Flor Marcelino 장관 (Multiculturalism and Literacy)은 지난 2월 15일 토요일날 매니토바 한인신문과 코리언 커뮤니티 대표자들과의 모임에서 직접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해 이루어진 것이다. 마르셀리노 장관은 시아버지가 필리핀 군인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여서 KVA 회원들에게 더 많은 정이 간다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본지 신문사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지난 달 2월 22일에 열렸던 THE HOUSE OF SUH영화 후 토의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영화감상 후에 있었던 한국전 참전용사 체험발표회는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전에 참전한 Bob Nisbet씨는 전쟁의 최전선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런 전쟁의 참상을 이겨내고 오늘날 잘 발전한 나라로 성장한 한국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하였다. 그는 “영화에 나오는 28명만이 영웅이 아니라 여기에 있는 KVA 회원 모두가 영웅” 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특별 발표자로 나선 Bruce Yarrow 목사는 “캐나다 군인들이 제일 용감하게 전투에 임한 사람들인데, 대부분 잘 알려지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말하면서 미국, 오스트리아 군인들과 더불어 캐나다 군인들이 정말 잘 싸운 것이 평가절하되는 점이 있어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발표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시무하고 있는 교회의 신자인 신동희씨 (92세)를 통해 한인 특유의 강한 정신력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이것이 바로 한인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KVA행사에 종종 참여하면서 몇몇 참전용사들을 만난 적이 있는St. John’s Ravenscourt School에 재학 중인 에이미 송 (한국명 송채윤) 학생은 두 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청소년대표로 나서서 “한국전에서 도와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오늘 여기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주제 발표를 해 주목을 받았다. KVA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우 노인회장은 자신이 한국전쟁 당시 13살이었다고 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진 시절에  이 분들 덕분에 우리나라를 구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오늘날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분들의 희생정신 때문이었다고 하면서 참전용사들이 진정한 자신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에 자청하여 발표를 한 Dan Lafreniere 씨는 한국전 참전당시 최전선에 근무하면서 겪은 체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영화가 과거의 일을 생각나게 해서인지 잠시 눈물을 보여 관람객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몇몇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평소 KVA회원들과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이들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본지의 송 발행인과 도 편집장에게 “참전용사 후세와 한인 2세들이 끈끈한 유대관계를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바람을 전해 다음 번 기회에 자리를 마련하려 이를 다시 의논하기로 하였다.

본지의 송 발행인은 이번 영화상영회를 통해 “직접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본지와 함께  교민사회의 뜻있는 사람들을 모시고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일과 한인 후세들과 이들의 후세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역할을 할 수 있는 일에 신경쓰고 있다면서 곧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 맥켄지를 대신해 체험담을 발표한 밥 니스벳씨는 “정말로 좋은 영화인데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재상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더 코리아 타임스는 3월 27일 KVA월례미팅에서 이 영화상영에 관한 동의를 얻어 다가올 6월에 이영화를 재상영하기로 결정했다. (Staff)

인사말을 하는Flor Marcelino 장관(Minister of Multiculturalism and Literacy)

한국전 당시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Bob Nisbet씨

한국전 당시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Dan Lafreniere 씨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용감성에 대해 이야기하는Bruce Illman Yarrow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