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The Korea Week in Manitoba”를 마감하면서

올해로 제3회째를 맞이했던 “The Korea Week in Manitoba (한국주간)가 지난 10월 15일 마지막 행사, K-Food Panorama 를 끝으로 2016년 행사를 마무리했다.

매년 The Korea Times 매니토바 한인신문/The Diversity Times 주최로 매니토바 주류사회와 다른 에스닉 커뮤니티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매니토바 한국인들의 비즈니스 활동 무대를 넓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던 The Korea Week in Manitoba는 빠른 속도로 진보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되었다.

특히, 지난 2년 간의 성공적인 행사 결과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기도 한참 전인 5월부터 여러 사람들이 문의를 해와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The Korea Week in Manitoba의 주기획자인 본지의 발행인 (송원재)은 ”지난 2년 간은 매니토바 북쪽의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올해는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매니토바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에스닉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쇼, Harmony with Other Ethnicities 는 작년과 다른 장소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지켜보아 주최 측을 들뜨게 했다. Kildonan Place Shopping Centre 에서 개최된 행사장을 방문한 익명의 한 관람객은 “지난 2년 연속으로 더 코리아 타임스가 하는 행사를 지켜보았다”고 해 관계자가 놀라움과 함께 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도록 했다.

The Korea Week in Manitoba 행사 동안, 행사장을 방문했던 나이지리아, 네팔, 필리핀, 말레이시아, 멕시코를 비롯한 몇몇 커뮤니티의 리더들은 “한국정부나 캐나다 정부의 지원 없이 이렇게 직접 행사를 치르는 일이 대단하다”고 말하면서, “반드시 지원금을 신청할” 것을 주장했다. 송 발행인은 “사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몇몇 후원회사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인데, 지금 이렇게 알리는 일을 작게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한국을 알리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제 능력을 써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한 일이지요.” 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올해의 한국주간 행사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Symposium with Other Communities

한국 주간의 첫 행사는 바로 여러 에스닉 그룹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된 주제 발표자의 발표를 들어보고 질문을 하는 미니 심포지움 형식이었다. 올해의 주제는 ‘이민자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사회활동 참여’로, 참여자들은 각 커뮤니티의 젊은 이민자들의 캐나다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날 행사에 초대된 패널리스트는 모두 4명으로 자신들의 커뮤니티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였고, 젊은 이민자들로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토의하였다.

Korean Flower Arrangement:

본지는 서울 금연화예연합회의 캐나다 지회장의 도움을 받아 그랜트 파크 쇼핑센터에서 사흘간 한국 꽃꽂이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 행사에는 전문 꽃꽂이 사범 세 명이 참여하였고, 본지의 편집장 (도은경)도 이들의 격려에 힘입어 꽃을 15-6년 만에 꽂아보는 즐거움을 느꼈다. 행사를 위해 샌드위치와 커피까지 주문하여 완벽하게 손님 맞이를 했던 캐나다 지회장 부부는 “꽃을 만지는 이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꽃꽂이 행사에는 여러 사람들이 들러서 사진도 찍고,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었으며, 작품을 팔지 않느냐는 문의도 쏟아졌다. 특히, 관람객들은 ‘한국의 꽃꽂이가 독특하면서도 아름답다’는 평을 했다. 이번 꽃꽂이 행사는 매니토바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Meet with Korea War Veterans:

본지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참전용사들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 중,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가족은 본지 관계자와 함께 직접 한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함께 방문했던 고등학교 학생이 “역사에 관심이 있는 데다가 한국전쟁에 대해 알게 되면서 한국참전용사를 직접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하자, 참전용사 시모어씨는 “특히, 젊은이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알고 배우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며 반겼다.

시모어씨는 본지 관계자와 방문 가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보여주며, 한국 정부가 잊지 않고 참전용사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실이 너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지와 함께 방문했던 가족은 “직접 방문하는 일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Korean Liquor Tasting:

스시 및 한국 음식을 함께 제공하는 레스토랑 운영자가 많은 매니토바의 교민 사회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한국주류 시음행사는 여러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시음행사는 K-Food Panorama행사 외에도 여러 곳에서 각각 다른 그룹들에게 제공되었는데, 국순당 막걸리 “Ssal”, “Banana”, “Peach”와 함께 “처음처럼” 의 각종 다른 맛을 내는 “Citron”, “Peach”, “Apple” 등이었다. 시음행사에 참석했던 한 중국인 레스토랑 오너와 필리핀인 오너는 즉석에서 주문 방법을 문의했고, 판촉물을 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Wearing Traditional Korean Clothing: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한복 입어보기 행사에도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한 아버지는 딸과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난 해까지는 임금과 왕비의 의상과 Fun Photo 를 선보였고, 올해는 일반 한복을 선보였다.

Harmony with Other Ethnicities:

올해 이 행사에 참여한 에스닉 팀은 모두 8개 팀이었다. 중국 연주자의 전통 중국악기인 피리 불기를 시작으로 탭댄스를 선보인 프랑스 팀과 함께 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각국의 무용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연이어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소개된 네팔과 스리랑카팀은 짧은 공연임에도 화려한 의상과 함께 독특한 춤을 선보여 더 많은 주목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지의 편집장 (도은경)이 여러 관객의 동의를 얻어 직접 한국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도 편집장은 한국 전통 노래는 주로 서양 음악에 비해 느린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K-Food Panorama:

2015년 10월달에 실시했던 김밥 만들기 행사에서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언제 다시 한국요리 시간을 가질 것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던 본지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한국음식을 소개하기 위해서 K-Food Panorama 시간을 가졌다. 이번 K-Food Panorama 는 Sei Sushi Restaurant 과 공동으로 실시하여 필리핀, 중국을 비롯해 여러 에스닉 사람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보았다. 세이 스시는 잡채, 불고기, 비빔밥, 생선튀김, 한국식 만두, 김치, 수정과 등의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였다.

올해 The Korea Week in Manitoba를 마감하면서 본지의 발행인은 “개인적으로는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이 들어갔지만, 당초의 기대를 넘어서 한국인들의 활동 무대가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수치로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만,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The Korea Week in Manitoba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한국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죠. 그래서 우리가 한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 우리 스스로 차근차근 터전을 구축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했다.

도 편집장은 “이 일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한국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즐겁게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지요.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저 저희가 가진 재능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고, 저희가 열심히 토대를 만들고 덕분에 한국인들이, 특히 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에서 좀 더 잘 살 수 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서로 그렇게 약속했으니까요.” (Staff)